어휘 학습전략
편입영어 어휘 공부는 한마디로 꾸준한 반복적 학습이 답이다. 편입 어휘문제는 대부분 대학의 편입영어 시험에서 가장 앞 부분에 여러 개의 문항으로 출제되며, 매우 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망각의 주기가 있어서 단어, 숙어 공부를 며칠만 소홀히 해도 수험생은 편입영어 어휘의 감을 잃기가 쉽다. 그러므로 출제유형에 맞는 풍부한 어휘를 체계적으로 담은 교재나 자료 등을 준비한 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어형성 원리를 배우고, 중요한 단어 숙어들을 동의어, 반의어, 파생어, 그리고 주제별 등으로 묶어서 반복적으로 보고 쓰고 읽고 문제를 푸는 학습을 매일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 수험 시기별로 구체적인 어휘 학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1~2월 (입문 단계)
이 시기에는 단어를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우선 영단어의 어형성(Word Formation) 원리를 배워야 한다. 전문적인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기초부터 접두사, 접미사, 어근 학습 등 어원적으로 접근하는 학습법이 가장 과학적이고 효과적이다. 물론 연상 암기법과 문맥 암기법 등도 같이 곁들이면 도움이 되므로 필요할 때는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다.

3~4월 (이론완성 단계)
이 시기에는 편입유형에 맞는 기출 및 예상 어휘 중심의 자료집이나 교재를 이용하여 편입 필수 단어와 숙어들을 익히고 암기해야 한다. 어휘 공부는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이지만 전문 선생님이 알려 주는 체계적인 지도와 단어 숙어 정리 방법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5~6월 (적용 단계)
이 기간에는 배운 어휘들을 반복해서 공부하면서 중요 단어들이 포함된 다양하고 풍부한 어휘 문제들을 풀어 보아야 한다. 동의어 고르기 문제와 빈칸에 들어갈 단어나 숙어 등을 고르는 문제는 거의 모든 대학에서 출제하는 공통된 문제 유형이다. 처음 풀었을 때 틀린 문제들은 체크하여 다시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집이나 공부하는 장소 곳곳에, 가령 책상, 침대, 냉장고 등에도 잊기 쉬운 단어들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 두어 자주 눈에 들어오게 하는 것도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이다. 

7~8월 (도약 단계)
이 시기에는 자신의 손으로 정리한 자기만의 단어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 단어장에 계속적으로 살을 붙이고 다듬어 가면서 방대한 어휘 지식을 구축해야 한다. 독해와 논리완성에서 배운 새로운 단어들도 그 단어장에 첨가하며 익히면 어휘력과 독해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의 과정 속에서 어휘들은 자신의 피와 살로 체화될 것이다. 

9~10월 (실전 단계)
어휘 문제는 해마다 반복 출제되는 것들이 많으므로 중요 대학들의 기출 문제들을 모조리 풀어서 그 속의 중요한 단어, 숙어, 표현들을 머리 속에 계속 각인시켜야 한다. 열심히 몰입해서 공부한 수험생들은 꿈속에서도 단어와 숙어를 정리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간이 계속 지속되면 큰 나무가 땅 속에 뿌리를 깊이 내리듯이 방대한 어휘들이 지식의 저장창고에 풍성하게 쌓일 것이다. 대부분의 합격생들은 실제로 어휘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당했으며 시간이 부족할 때는 자투리 시간에도 단어를 암기하였다. 가령, 버스나 전철 안에서도 단어장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며 수시로 보는 것이 좋다.

11~12월 (최종 단계)
이 시기에는 자신이 공부하고 암기한 단어와 숙어들을 최종적으로 다시 점검하고 총정리해야 한다. 문법 문제를 풀고 독해 논리 문제를 푸는 것도 그렇지만, 어휘는 그야말로 꾸준한 반복 학습이 생명이다. 시험 직전까지도 단어, 숙어를 계속 반복 암기하며 잊지 않도록 되새기고 잊은 것은 얼른 다시 또 새겨야 한다. 이 모든 노력과 인내의 시간들은 최종적으로 합격이라는 결과로 모두 완전히 보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