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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편입학 합격전략(출제경향 및 학습방법) - 독해
공개여부 무료회원용 작성자 에듀윌 편입 등록일 2022-05-09 오전 1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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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시험의 독해는 어떠한가?

편입 시험에서 독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독해만으로 편입 시험을 출제하는 학교뿐만 아니라 문법이나 어휘를 출제하는 경우에도 독해 지문 내에서 물어보는 등 독해를 활용한 문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체 문제 가운데 70% 이상을 독해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원서 해독 능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영어로 된 글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라 하겠다.

 

 

독해의 전반적인 경향은 어떠한가?

1. 일반적인 특징
① 단문과 중문에서 중문과 장문으로 전환되었다.
독해가 예전의 경향과 달라진 것은 지문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은 지문으로 문제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긴 지문으로 문제를 구성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또 주제도 과거와 다르게 시사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에서 영미의 소설이나 에세이 등 문학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독해 능력을 갖춰야 한다. 더불어 좋은 기사나 글의 일부를 발췌해서 출제하기 때문에 앞뒤 관계가 생략된 채로 출제되는 지문을 읽고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② 지문 개수가 절대적으로 증가하였다.
대표적으로 한국외대의 경우를 보면 60분에 50문제가 출제되는데, 12개의 독해 지문에 30문제가 출제된다. 그렇다면 어휘, 문법, 논리를 제외하면 12개의 독해 지문을 40~45분 내에 풀어야 하는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성균관대의 경우 역시 50문제 중 30문제를 독해 영역으로 출제하는데, 평균적으로 11~12개의 독해 지문이 출제된다. 중앙대의 경우에도 10개의 지문에서 18문제가 독해 영역에서 나온다.
한양대는 20문제를 13개의 지문에서 묻는다. 학교마다 지문 개수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상당한 독해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극단적으로 독해력의 보강 없이는 편입 시험을 통과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③ 지문 자체보다도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
최근 편입 시험의 대표적인 경향은 지문 자체보다도 문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과거의 경우는 지문이 난해해도 문제가 간단하기 때문에 정답을 쉽게 고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지문을 해석해 놓고도 문제를 풀 때 딱 떨어지는 정확한 정답을 고르기가 애매한 문제가 많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비슷하지만 왜 답이 안 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훈련이 없이는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 예전처럼 대강 읽고 글이 요구하는 바를 찾는 그러한 문제보다는 글 속의 단서를 바탕으로 추론하는 문제가 많이 나오므로 글을 완전히 장악하는 제대로 된 독해 실력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2. 문제 유형의 변화
① 문제 유형이 다각화되어 간다.
과거에는 제목, 주제, 요지, 내용 일치 등 일반적인 문제 유형들이 다수였지만 요즘의 경향은 추론, 독해 지문 내에서의 문장 완성, 재진술 등을 많이 묻는 문제 유형이 늘어나고 있다.

 

② 사라지는 문제 유형이 있다.
과거에는 독해 지문 속에서 문법 사항을 확인하는 문제들이 상당수 출제되었지만 이제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문법보다는 글의 이해에 초점을 맞춘 문제들로 대체되고 있다. 더불어 지문에서 한 단어를 밑줄 긋고 동의어를 묻는 문제들 역시 사라져 가고 있다. 문법과 어휘 영역에서 묻고 있는 것을 독해에서 되물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③ 부각되는 문제 유형이 있다.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글 속에 내포된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추론 문제 역시 여러 대학에서 많이 나오는 유형이고, 독해 지문 내에서의 문장 완성 문제는 전체 독해 문제의 1/3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유형이다.

 

 

최근 출제경향

1. 난이도의 상승
① 인문학 지문이 강화되었다.
지문의 난이도를 높이기 위하여 인문학 분야의 추상적인 글을 많이 사용한다. 2009년 이후 고려대에서는 스탠포드대학 철학대사전에서 4회나 출제하였다. 한국외대의 경우 버트란트 러셀의 The Conquest of Happiness에서 최근 3년간 4개의 지문이 인용되기도 하였다. 서강대에서는 George Orwell의 글이 단골로 출제되고 있다. 이렇게 고전을 출제하는 주된 이유는 학문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에서 원서 해독 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서 영어뿐 아니라 추상적인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봄과 동시에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더욱더 난해한 글을 인용하는 경향이 있다.

 

② 전문적인 내용도 출제된다.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지문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 경희대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의 New York Times 칼럼에서 인용하기도 하였는데, 경제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이는 어려웠을 지문이었다. 서강대의 경우에도 미술사에 있어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저서인 Five Faces of Modernity에서 인용한 지문이 출제되었다. 벤야민과 아도르노와 같은 미학과 철학 분야의 대가들의 글 역시 고려대와 서강대 등에서 출제되고 있다.

 

2. 시사적인 지문의 변화
① 최신 시사뿐 아니라 지속적인 시사 현상에 주목한다.
한때는 시험 보기 직전의 시사적인 글이 주류를 이뤘던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시사적인 글도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회 문제가 되는 내용들이 소재로 빈번히 출제된다. 언론의 책임이나 제한, 인종 차별과 소수 보호 등은 시대를 초월한 대표적인 주제가 되었다. 지구 온난화나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 관련 주제들 역시 많이 출제되고 있다. 그렇다고 최신의 주제가 빠진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첨단 기술에 관한 내용 역시 자주 등장한다.

 

② 미국만의 주제가 아닌 세계적인 현상에 주목한다.
과거에는 시사적인 지문들이 미국적 소재에 한정되고, 미국의 정치, 경제와 관련된 지문이 많았다면, 이제는 세계 각지의 소식들이 문제화되고 있다. 가령 이슬람의 문화나 중국, 일본 등과의 관계 역시 소재가 되고 있다. 더불어 유럽의 문화적 이해를 요하는 지문도 다수 출제되고 있다. 더불어 부르카와 같은 여성의 인권과 관련한 문제들 역시 자주 선보이고 있다.

 

③ 전반적으로 압축해서 전체를 보여 준다.
과거와 다르게 지문을 시사적인 글에서 인용할 때에도 일부를 막연히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글의 흐름을 고려하여 앞뒤의 부연 설명에 해당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핵심을 인용하고 있다. 글이 어려워지게 되는 배경이 된다. 가령 2쪽 이상의 글을 1/2쪽으로 인용하면서 핵심을 추리다 보면, 전후 관계가 연결이 안 되는 난해한 글이 될 수 있다.

 

④ 소재의 다양화를 들 수 있다.
과거에는 Time, Newsweek, Economist에 한정되었던 출제가 이제는 영미의 수많은 신문과 잡지들에서 인용되고 있다. New Yorker나 The Atlantic과 같은 수준 높은 잡지들 역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인용된다. 

 

3. 글의 진술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① 설명의 형태가 아닌 ‘논증’ 형태의 글이 늘어났다.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이에 동반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서강대의 경우 New York Times의 opinion란의 room for debate 코너를 이용하여 독해 지문을 구성하였고, 여러 상위권 대학들도 저자의 주장을 바탕으로 독자를 설득하는 논증 구조의 글이 다수 지문으로 선보이고 있다. 중앙대에서는 ACRO MASTER THE GMAT에서 인용한 논증 문제를 출제하기도 하였다.

 

② 에세이를 활용한 지문도 눈에 띄게 늘었다.
서사의 이야기 구조를 활용하거나, 에세이를 활용하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한양대의 경우 에세이를 Free College Essays.com에서 인용하기도 하였다. 더불어 소설에서의 출제도 눈에 띄는데, 성균관대는 The Best American science and Nature Writing 에서 출제하기도 하였다.

 

 

어떻게 독해를 준비해야 하는가?

1. 지금 당장 독해를 시작하라.
문법이나 어휘를 끝내 놓고 독해를 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문법이나 어휘가 되어야 독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문법이나 어휘가 안 된 어린아이들은 동화책 역시 글인데 어떻게 글을 읽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수준에 알맞은 글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초급이라면 그에 맞는 글을, 중급이라면 그에 맞는 글을 읽어 나가야 글을 이해하는 힘이 생긴다. 지금 당장 읽어 나가야 한다. 독해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성과가 더디게 나는 영역이므로 빠른 대비가 필요하다.

 

2. 문법이나 구문을 넘어 글의 이해로 가야 한다.
영문 해석 자체가 안 되는 경우라면 문법과 구문을 활용한 구문 독해가 초급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위권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글을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단계로 넘어가야지 문장의 분석에만 매달리면 결국 빠르고 정확한 독해를 해낼 수 없다. 마치 언어 영역의 글을 읽는 것처럼 글의 핵심을 파악하고 진정한 글의 의미를 이해하여야 한다. 이제는 70%가 아니라 95% 이상을 이해하여야 난해한 문제를 풀 수 있다. 문법과 구문과 어휘로 풀 수 있는 문제를 넘어서면, 이해력이나 영미의 사회와 문화를 바탕으로 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직면하게 됨을 명심하라.

 

3. 가능하면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어라.
전반기에는 전공과 관련된 글이든, 인터넷상에 올려 놓은 글이든, 소설책이든 영어로 된 글을 가능한 많이 읽어야 한다. 읽어 가면서 서서히 글을 읽는 요령이 생기고, 글의 전후 관계를 바탕으로 이해하고 추론하는 능력이 생긴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막연한 글을 읽기보다는 시험에 알맞게 구성된 자료를 풀고 읽어 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4. 기출문제의 철저한 분석을 해라.
최근 7~8년간의 기출 독해 지문을 철저히 풀어 보고 검토하여야 한다. 다양한 소재의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최근의 경향에 익숙해져야 한다. 오래되고 경향과 동떨어진 오래된 기출문제가 아니라 최근의 내용을 빠짐없이 다룬 기출 독해를 봐야 한다. 저자가 테마별로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체계적인 해설을 한 기출심화(테마) 독해를 풀어 보길 권한다. 

 

5. 경향과 일치하는 예상 문제로 시험에 대비하라.
막연히 아무런 독해 문제집을 풀면 되는 게 아니다. 최신 경향을 제대로 대비한 독해 교재를 풀어야 한다. 각 학원에서 제시하는 예상 문제 역시 좋은 대비가 되지만,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약점이 있다. 이렇게 독해 교재를 풀 때에 유념할 것은 기존에 본 적이 없는 지문이어야 시험에 대한 대비가 되는 것이며, 독해의 경우 어디선가 풀었던 것은 잠재의식에 남아 있어 연습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출문제를 푼 이후라면 문제집을 제대로 선택할 수 있으리라 본다.